2019.03.05

종이로 만든 세상 - Robert J.Lang


로버트 J. 랭은 50년 이상 된 종이접기 예술가이자 이론가며, 현재까지 700여 개가 넘는 디자인 카탈로그와 도표를 제작해 이 분야 세계 최고의 미술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밀하고 사실주의적인 디자인으로 수학과 공학적 원리를 이용해 아름답고 복잡한 사물을 종이로 표현하는데, 특히 곤충과 동물 모양이 유명하다. 그의 디자인적 특징은 서양 수학의 응용에서 나온 종이접기와 동양적인 선과 형태를 독특하고 우아한 외관으로 표현한 것이며, 둘을 합쳐 다소 접기 어려운 부분들까지 결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됐으며, 17권의 종이접기 예술과 디자인에 관한 수많은 저서를 썼다. 그는 자동차 에어백 디자인부터 확장 가능한 우주 망원경까지 종이접기 적용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 자문을 해왔다.



Some of the books of his





랭 박사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1983년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응용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에는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에서 일을 시작했으며, 또한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Spectra Diode Labs에서 연구 과학자로 일했다. 그는 반도체 레이저, 광학, 광전자 통합에 관한 80여 권의 출판물을 집필하거나 공동저술했으며 이 분야에서 5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1년 그는 엔지니어링 분야를 떠나 전업 종이접기 아티스트 겸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양자전자 IEEE 저널(IEEE Journal of Quantum Electronics)의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그 중에서도 사이프레스 반도체(Cypress Semiconductor)를 위한 시간제 레이저 컨설팅을 해 왔다.


1. 창의적인 일을 하는 당신의 어린시절이 궁금하다

 

나는 6살 때 종이접기를 시작했는데, 그때 책에서 몇 가지 상세설명을 발견했다. 그 후 종이접기는 나의 열정적인 취미가 됐다. 나는 10대 초 내 작품을 직접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2. 당신이 하는 작업의 영감에 대해 알려달라.


나의 작품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다. 내가 특이하면서 유닉크한 모양을 보았을 때 받았던 느낌 그대로 모형들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다. 보통 기하학적인 작품의 영감은 수학에서 나온다. 아직 종이접기에서는 시도하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모양을 가진 종류의 도형을 디자인하려고 계속 노력 중이다.



3. '오리가미'란 컨셉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오리가미를 하기 위해서는 종이 한 장 밖에 필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절대적인 한계란 없는 것 같고 미적으로 즐겁고 흥미로운 모양을 만드는 도전은 즐거운 일이며, 따라서 노력할 가치가 있다..




로버트 박사 - 바이올리스트



4. 아이디어에서 실제 작품이 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원하는 피사체를 닮은 모양을 얻을 수 있는가(팔과 다리가 같은 개수, 올바른 위치에 놓이는 것 등)라는 기술적인 과제가 있다. 그 도전들은 해결되는 비교적 쉬운 방법을 가지고 있다. 더 큰 도전은 오리가미를 더 아름답고 흥미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수학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큰 도전과도 같은 것이다.



5. 과거에도 현재에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신의 경우 그러한 부분이 있다면?


나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지는 않지만, 종이접기는 예술의 한 형태로 그 영향이 매우 적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품질의 종이는 지속가능한 펄프 소재로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 코피스드 재배법(coppiced plantings)에서 나온 종이는 한 장밖에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량이 매우 적다. 나는 몇 년 전 한 고객의 공업용 종이 공장을 방문했다. 그들의 제품은 잡지나 신문용 종이였고, 거대한 기계가 시속 100km로 종이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나는 세계 역사상 모든 종이접기 예술가들이 사용한 종이 소비가 아마도 그 기계로부터 단1초도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피스드 재배법: Coppiced planting, 식물의 가지를 쳐 재배하는 방법



6. 당신이 하고있는 작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나는 대중에게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남긴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 작품 내 작품을 보기 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했을 메시지를 생각하게끔 하는 영감을 줬으면 한다.








에디터 이상준      참고자료 작가 인터뷰

월간 Prettygoo.d magazine 2018년 3월호 ⓒ Prettygoo.d.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