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2

열정과 사랑 그리고 빛 - Mayice studio


스페인 마드리드 베이스의 마이스 스튜디오(Mayice Studio)는 주로 제품디자인과 건축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그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첫 번째 스케치부터 마지막 결과에 이르기까지 해당 프로젝트의 역사와 기능 등 전반에 걸친 연구를 진행한다.  그들의 작업 중 필라멘트(Filamento)는 빛이 굴절에 따라 이동하는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램프다. 또한, 라이트 박스(Light box)는 하루 동안 받은 빛의 양에 따라 다른 빛깔의 특징을 다룬 것이다. 그들의 작업과 인터뷰를 통해 '빛LIGHT'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알아보자. 


1. Filamento. 


Filamento, 2018, © Pablo Gómez-Ogando Rodríguez


'필라멘토'는 1m가 넘는 길이의 유리 조각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하나의 유리와 필라멘트로 만들어 졌으며 오목한 유리와 볼록한 유리를 통해서 빛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물이다.  작품이 켜져 있는 동안 광자가 확산해, 가시적이고 선형적인 형태의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2018년 *푸오리 살롱(Fuorisalone) 기간 동안 스파지오 루사나 올랜디(Spazio Rossana Orlandi)에서 전시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Dezeen Award 2018' 우승 작이며, IED 디자인상에서 최고 제품 상을 수상했다. 


*푸오리 살롱(Fuorisalone) : 매년 4월, 이태리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인테리어 디자인 위크다.. 국내에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 Light Box. 


Light Box, 2017, © Pablo Gómez-Ogando Rodríguez



'라이트 박스'는 유연하고 반투명한 젤라틴 소재를 가지고한 작업이다. 색을 내는 재료는 *레카틴Lycatin이 첨가된 무설탕 젤리로, 각각의 색, 박스는 하루 동안 받는 빛의 양에 따라 다른 빛깔을 갖게 한다. 또한, 각각의 작품은 질감, 색깔, 향에서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Lycatin: 수소를 주입한 시럽으로, 'Light Box'와 같이 벽에 걸거나 수직 면에 설치하는 장식뭎을 위해 사용된다. 재료가 혼합되지 않고 각각의 층을 생성한다.



3. Blow.

Blow, 2018, © Pablo Gómez-Ogando Rodríguez


'블로우'는 물체의 형태에 따라 빛이 통과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한 작업이다. 이 램프는 *프리 블로잉 기술로 만들어져 물체를 통과하는 빛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색상은 *발로타Barlota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그 빛깔은 두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고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각 작품은 전통 세공 기술을 사용하는 로열 유리 공장Royal Glass Factory에서 제작되었다.  


*프리 블로잉: Free-blowing, 표면에 절개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부푸는 유리 공예 기술.

*발로타: 색색의 유리 막대기. 아주 오래된 기법 중 하나로, 색이 있는 유리를 만들 때 섞어 사용한다.



4. Food Immersion


Food Immersion, 2017, © Pablo Gómez-Ogando Rodríguez


'푸드 이멀젼'은 2015년 밀라노 엑스포 행사 때 짧은 기간만 설치된 작품이다. 프로젝터로 유리 조각들과 레카틴 필름을 비춰 바다와 같은 풍경을 연출하였다.




Mayice Studio, 2018, © Pablo Gómez-Ogando Rodrígue



1. 2019년 1월 주제는 'Light' 이다. 어디서 영감을 얻는가? 


우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살고 있고 여긴, 일 년 동안 낮이 더 길다. 이곳은 진정 매우 아름답고 특별한 자연광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영감 중 하나다. 실제로 영감은 자연, 아름다움,  들판, 음악, 예술, 건축 등 매우 많은 장소에서 온다. 



2. 가장 힘들었지만 감동적인 일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가 직면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은 우리나라에서 장인을 찾는 것이다. 또, 시제품으로써의 우리 디자인을 직접 수공예 작업이 가능한지를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제는 그러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지역 장인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즐기는 것은 직접 수공예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유리, 비단, 자수, 나무 등 여러 재료의 전통 가공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매년 밀라노 디자인 패어나 여러 갤러리 등에서 여러 나라와 문화에서 온 디자이너들을 만나는 것도 감동적이다. 우리는 우리 제품을 처음 본 방문객들의 얼굴을 절대 잊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빛과 함께 일하는 것은 항상 흥미롭다. 



3. 작업 과정, 특히 설치 작업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우리의 과정은 항상 매우 추상적인 생각에서 시작된다. 그러고 나서, 그것들은 조금씩 발전하고 마침내 형태가 잡히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모든 설비와 시설은 미래의 빛의 구성 요소를 갖고 있다. 빛이 물질과 프로젝션을 통과하는 방법, 그리고 이러한 물체와 세부 사항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감동하게 하고 평화를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추구한다. 그것은 매우 간단하고 기본적이지만,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4. 작업하는 방식이나 결과물에 항상 만족하는 편인가?


우리는 장인 정신과 테크놀러지를 결합하기를 좋아한다. 항상 각 물질 고유의 프로세스와 아름다움을 향상시킴으로써 손으로 만든 물건에 아름다움과 사랑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의 창작품이 음악적인 작품처럼 보인다는 말을 듣게 된다. 아마도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 일 수도 있다. 



5. 당신과 같은 창의적인 아티스트가 되기 그리고 그러한 상상력에 대한 조언 부탁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예술가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가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매일 하는 일을 즐겨야 한다는 것 뿐이다.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할 때, 오랜 시간의 일과 연구가 더 빨리 지나간다. 긴 과정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항상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경우, 우리 스스로가 동의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을 때 깨달은 것은 한때 우리가 즐거웠고, 나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 고유의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에디터 미나      참고자료 작가 인터뷰

월간 Prettygoo.d magazine 2019년 1월호 ⓒ Prettygoo.d.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